나는 내가 생각하는 것만큼 공부를 하고 있을까?
오래전에 TED를 가끔 즐겨 보던 때가 있었는데 기억에 남는 영상이 하나 있어 간단히 소개하고 엇비슷한 부분이 있어 그것에 관해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그 TED 영상은 "The optimism bias"라는 제목으로 찾아보니 2012년 2월 영상이더군요.
굳이 해석을 하자면 낙관주의적 편향 정도가 되겠네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쯤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생각보다 흥미로운 주제인데다가 결론 또한 쉽게 이해된다고 느꼈던 터라 누구라도 재미있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약간의 스포일 수 있지만 내용을 잠깐 언급하자면 인간은 보통 긍정적인 부분에 있어 과대평가하고 부정적인 측면은 과소평가한다는 내용을 주제로 다루고 있습니다.
분명 낙관주의적 편향은 도움이 될 때가 많습니다.
다만 무엇인가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고 그 분석을 토대로 개선점이나 문제해결을 원한다면 낙관주의적 편향은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인지편향적인 사고와 더불어 기억 왜곡은 인간 뇌가 갖는 작용 중 하나이기 때문에 학습을 할 때 자기 자신의 공부방법을 정확히 아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공부에 대해 착각하는 대표적인 예가 "나는 하루에 6시간은 공부를 해"라고 생각하는 학생의 실제학습시간은 3시간 42분 정도라고 합니다.
이를 "시간 환상"효과라고 합니다.
서울대 학습분석팀 연구에 따르면 자기 보고 시간은 평균 1.8배 과장된다고 하네요.
"시간 환상"효과와 더불어 "환경 효과 무시"도 대표적인 착각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예를 들자면 "나는 어디서나 잘 집중해"라고 착각하는 것이죠.
현실을 알고 보면 다를 수 있는데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보면 백색소음기를 켠 스터디카페 등 공간에서의 집중도가 82%이고 집에서의 집중도가 37%정도라고 하니 차이가 많게 착각을 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착각은 인간의 뇌 기능 중 해마의 선택적 기억때문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자면 좋았던 것만 기억 한다던가 뭔가 강렬한 순간만을 강조해 저장한다는 것이죠.
그 밖에 계획만 세워놓고 실행을 하지 않았음에도 도파민으로 인한 뇌의 보상체계가 활성화되어 실행했다는 착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삶을 살아가는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 그렇게 문제되지 않을 수 있지만 시험을 앞둔 수험생 입장에서 이러한 착각은 대가를 치룰 수도 있습니다.
공부량이 실제 필요한 시간의 60%만 되어도 뇌는 90%했다는 믿음이 생긴다면 성적의 격차가 발생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또 이러한 방법이 익숙해져서 고착화되면 수정 기회 자체를 상실 할 수도 있는 노릇입니다.
자신 스스로의 판단에만 의지한 체 뇌의 착각에 의한 피드백 무덤에 갇혀버리는 어리석음은 수험생에게 있어 혹독한 대가가 될 수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우리 자신의 뇌는 믿을 만한 증인이 아니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본인 학습방법을 정확한 데이터에 근거한 피드백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객관적 데이터는 학습자의 가장 냉정한 조언자입니다.
그렇기에 객관적 데이터를 수치나 글자가 나열된 데이터로만 보지말고 나의 조언자라는 시각으로 바라보는 자세 또한 필요합니다.
진짜 성장은 착각을 깨는 순간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기억할 이유입니다.
불굴의 스파르타 관리형 독서실에서는 회원 여러분에게 학습에 관한 보고서를 매월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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