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블록 분할과 울트라디안 리듬


국가법령정보센터의 초·중등교육법시행령을 보면 수업일수나 수업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따라 수업시간은 각기 다 다른데 알고 계셨나요?
초등학교의 경우 수업시간은 40분, 중학교의 경우 45분, 고등학교의 경우 50분입니다.
반면 수업시간 사이의 쉬는시간은 10분으로 동일합니다.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진학 시 수업시간이 5분씩 늘어나게 되는데 이는 연령별 발달 수준과 학업내용 구성 등을 고려하여 설정된 학교별 수업 기준 시간 때문이라고 합니다.
물론 교시가 늘어나기도 합니다.
시간블록

고등학교를 예로 들어 "50분 수업 + 10분 휴식"을 1교시로 보고 이런 교시를 여러 단위로 나누어 하루에 보통 6~7교시의 수업이 이루어집니다.
시간블록이라는 것을 말씀드리려 수업시간, 교시 등에 대해 말씀드렸는데 "50분 수업 + 10분 휴식"과 같은 1교시 단위를 시간블록으로 보시면 되겠네요.

이 시간블록을 말씀드린 이유는 나의 신체리듬을 시간블록에 익숙하게 할 수 있다면 학습효과가 더 크지 않을까? 하는 단순한 생각으로 출발합니다.
흔히 말하는 컨디션이 좋다, 안좋다 등의 이야기는 생체리듬(circadian rhythm)을 뜻합니다.
생체리듬은 수면하고도 관계가 깊습니다.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나에게 맞는 적절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울트라디안 리듬(Ultradian Rhythms)

그 생체리듬과 유사하게 인간의 집중력이 90분~120분 주기로 고조되었다가 저하된다고 하는 울트라디안 리듬(Ultradian Rhythms)이라는 몸에 내재된 자연스러운 리듬이 존재합니다.
NASA 연구에 따르면, 25~30분 집중 후 5분 휴식을 반복하는 폼오도로 테크닉보다 80분 집중하고 20분 쉬는 것이 복잡한 문제해결에 더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의 울트라디안 리듬이 "80분 집중, 20분 휴식"이라는 정확한 규칙을 따르지는 않습니다.
다만 일정기간 반복적인 적응과정을 거쳐 나의 리듬을 맞출 수 있는데 이를 신경 적응과정이라고 합니다.
신경적응과정은 일반적으로 3~4주간 규칙적으로 실천할 경우 시상하부가 이 패턴을 예측해 다음과 같은 변화가 일어난다고 하네요.
◆ 휴식 시작 10분 전부터 알파파(이완 뇌파)가 증가하여 자연스레 휴식을 취하게 합니다.
◆ 도파민 분비 타이밍이 학습 종료 시점과 동기화 되어 동기 부여 지속력이 상승합니다.

이러한 훈련은 주의력 저하 방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 데이터에 따르자면 80분 연속 학습 시 주의력 감소율이 60분 대비 40% 낮다고 합니다.
또한 20분 휴식은 미세수면(Microsleep)을 방지하고 시냅스 재정리를 촉진한다고 합니다.

80-20룰생체리듬과의 협업입니다.
3일 차부터는 뇌가 자동으로 "에너지 분배"를 시작한다고 하니, 최소 21일간 지속해 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불굴의 스파르타 관리형 독서실80-20룰에 따른 365일 교시제를 운영합니다.
"일일체험"을 할 수는 있으나 나의 신체리듬을 적응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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