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와 자율성


공부를 하는데 스스로 하는 자율성이 누군가 감시·감독할 때와 비교했을 때 학습성과는 과연 어떤 차이를 낼까 하는게 이 글의 주제입니다.

대부분의 뇌과학 연구에 따르면, 관리감독의 효과는 학습단계, 개인성향, 관리방식에 따라 극명히 갈립니다.
핵심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외부 감독은 초기 동기부여에 유리,
자율성은 장기 뇌 발달에 필수"

(Deci & Ryan의 자기결정이론, 2000년대 200+ 연구 메타분석)

위의 내용을 얼핏보면 자율성이 더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대부분의 경우 그러합니다.

그럼에도 관리감독을 받는 경우의 장점이 존재합니다.
우선 신경적 영향으로는 편도체 활성화가 감소하여 불안감이 감소합니다.
학습효과 또한 의무감 생성으로 단기 암기 효율이 15~30% 이상 향상된다고 하네요.
동기가 지속되는 초기 2주 동안은 학습량이 평균 40% 이상 향상된다고도 합니다.

위의 내용을 보고 는치를 채셨는지 모르겠지만 학습효과가 증가하는 경우는 관리감독을 받는 초기 기간동안이라는 점입니다.
관리감독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경우 전전두엽발달 억제로 자기조절력이 23%감소하고, 창의적 문제 해결력도 41% 감소(UCLA, 2023)한다고 합니다.
8주 이상이 되면 내재적 동기 또한 65% 감소한다고 합니다.

어디까지나 위의 서두에 언급된 학습단계, 개인성향, 관리방식에 따라 다르겠지만 위의 예시는 다소 엄격한 통제된 방식의 관리를 하는 경우에 한합니다.
전세계의 성격심리학자들에게 대단한 신뢰를 받고 있는 검증된 이론인 Big5성격심리학적모형(OCEAN 성격검사)중 개인성향의 뉴로타입이 높은 개방성(O)과 성실성(C) 성향이라면 자율학습이 더 효과적입니다.
다만 그렇지 않다면 자율학습 습관형성이 이루어지도록 나에게 맞는 관리감독을 받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이때 관리감독의 방식은 자율성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관리방식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뇌의 습관 자동화 시스템(시상 회로)은 평균 18~254일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자기조절력 수준에 따라 3단계로 구분되는데 핵심은 "신경회로 재배선" 속도입니다.
런던대학 연구(2023)-자기조절 훈련 시 뇌 백질(white matter) 밀도 17% 증가-에 따르면 의지력이 30% 미만의 초보인 경우 습관 고착 기간이 10~12주 걸리는 반면 의지력이 70%이상 숙련된 사람도 3~4주 정도의 기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요즈음은 많은 관리형 독서실 및 기숙학원이 존재합니다.
스스로에게 부여된 자율성보다 엄격하게 관리 받는 것을 기꺼이 받아들입니다.
다만 관리에도 질(質)이 있습니다.
관리방식이 여러분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정확히 알고 자율성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관리를 받는 것은 어떠신가요?
관리자는 "경계병"이 아닌 "촉매제"역할이어야 합니다.

학습을 위해 관리를 받고자 하신다면 어떠한 관리를 받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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