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할 때 바람직한 휴식


사전적인 정의로 휴식이란 말은 하던 일을 멈추고 잠깐 쉬는 것입니다.
잠자는 것도 휴가를 갖는 것도 휴식이라 흔히 이야기 합니다.

휴식이라는 단어로 떠오르는 풍경은 흔히 차를 마시며 창가에 스며드는 햇살을 피부로 느끼며 기분 좋게 몸의 이완을 느끼거나 소파에 기대어 잠시 눈을 붙이면서 몸을 편안하게 갖는 류의 장면입니다.
다만 공부를 하는 중간 잠깐의 휴식은 그렇게 여유로운 사치를 부릴만큼의 시간적인 여유가 없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넓은 의미의 휴식은 제외하고 공부를 할 때 사이 사이 잠깐 쉬는 시간을 갖는 것에 대해 쓰고자 합니다.

이전 글에서 시간블록과 울트라디안 리듬이라는 단어를 언급했었는데요.
잠깐 상기하자면 "50분 수업 + 10분 휴식"의 1교시 단위를 시간블록으로 칭하고 인간의 몸에 집중력의 고저 주기가 나타나는 순환리듬을 울트라디안 리듬이라고 했습니다.
(이전 블로그 중 "시간블록 분할과 울트라디안 리듬"이라는 글을 참조하시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일반적인 경우에 있어서 인간의 몸에 내재된 울트라디안 리듬 주기는 90분 ~ 120분 주기라고 합니다.

불굴의 스파르타 관리형 독서실의 교시제가 바로 울트라디안 리듬에 맞는 80-20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즉 80분 학습시간을 갖고 20분의 휴식시간을 갖는 교시제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바로 80분 학습 후 사이의 20분 휴식을 어떻게 취해야 좋을까에 대한 것이 이번 글의 주제라고 보시면 좋겠네요.

학습 중간 중간의 휴식이라 그리 많은 휴식의 종류가 있을 것 같진 않습니다.
막상 제 기준으로 떠 오르는 것을 기술하자면 다음과 같은 것이 있을 수 있겠네요.

1. 햇볕을 쬐며 잠깐 동안 걷기 (비가 온다면 비오는 풍경 구경하기)
2. 잠깐 눈 붙이기(낮잠 또는 명상, 멍때리기)
3. 차가운 물로 손을 씻기.
4. 계단 오르내리며 가벼운 운동하기
5. 스마트폰 하기(SNS,문자,인터넷 등 스크롤링)
6. 간식먹기
7. 친구랑 대화하기
8. 쉬는 시간도 아까워 계속 학습하기

위의 열거된 예를 보면 어떤 종류의 휴식이 대체로 학습에 바람직한 휴식일거야라는 직감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실제로 직감한 대로 학습의 효율과 밀접한 연관성를 갖는 다는 것도 여러 연구결과로 뒷받침합니다.
제가 경험한 것, 느낀 것도 대체로 유사합니다. 다만 연구결과는 그것을 수치로 나타내 신뢰성을 더 높이기는 합니다.

하나 하나 살펴보겠습니다. 연구결과랑 섞어 제 이야기도 같이 풀어 볼께요.
학습을 할 때는 실제 몰랐던 것을 나중에 깨달은 것도 많습니다.
제가 학습할 때의 휴식은 대체로 학습의 효과를 노리고 한 것은 아닌 듯 합니다.
예를 들면 공부할 때 햇볕을 쬐며 잠깐 동안 걷는 휴식이나 계단오르기 같은 가벼운 운동을 의도적으로 해본 적이 없는 듯 합니다.
잠깐 눈 붙이기는 했지만 책상에 엎드려 자는 것을 주로 한 듯 합니다.
차가운 물로 세수를 한 적은 있는데 극히 드물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학습의 효과를 생각하며 의도적으로 학습에 좋은 휴식을 취하지는 않았나 봅니다.
다만 잠은 다음 날을 위해 잘 자려고 했었던 것 같네요.

지나고 나니 햇볕을 쬐며 잠깐이나마 학습을 떠나 멍때리는 것이 학습에 좋았던 걸 알겠습니다.
차가운 물로 손을 씻는 다거나 걷기 등 가벼운 운동을 했던 날 컨디션이 의외로 좋았던 것도 같습니다.
가벼운 운동이 뇌세포에 좋은 인자를 분비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는 것은 한참 후 나중에 알았습니다.

학습할 때 거의 금지해야하는 휴식은 스마트폰 하기, 간식먹기, 친구랑 논쟁 등 스트레스성 대화 하기 등이 있겠네요.
친구랑 가벼운 대화는 오히려 좋을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하기는 눈의 피로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뇌의 효율 또한 저하시킨다는 것은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간식은 먹을 때 일시적으로 괜찮을 수 있는데 하루를 따져보면 오후에 피로도가 급상승 한다고도 합니다.
잠깐 눈 붙일 때 10분 정도에서 15분 이내면 좋은데 20분 이상이 되면 뇌 활동이 30분 이상 절반이하로 둔화된다(미국 수면학회, 2023)고 합니다.
이 때 잠들려고 하는 것을 학습시간이 되었다고 강제로 깨려 노력했다면 아데노신이 급증하여 오후 내내 뇌 안개(Brain Fog)를 유발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휴식시간에 공부하는 것도 학습효과에는 그리 좋은 휴식방법은 아닙니다. 여러분의 뇌는 SSD가 아니거든요.

결론을 내자면 햇살을 받으며 가벼운 걷기, 잠들지 말고 눈감고 멍 때리며 눈의 피로를 풀기, 차가운 물로 손씻기 정도가 학습할 때 많은 도움을 주는 휴식방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낮잠은 가급적 15분 이내가 좋고 엎드린 자세보다 의자의 머리받이에 기대어 잠깐 눈붙이기 정도가 좋을 듯 합니다.
반면 휴대전화는 휴식시간에라도 가급적 보지 않는 것이 좋은 방법이겠습니다.
친구와의 대화도 즐거운 주제로 가볍게 하는 것이 좋겠네요.
무언가 열중하고 성과를 기대한다면 휴식을 취하는 것도 알고서 제대로 쉬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여러분은 학습 중간 중간 어떠한 휴식을 취하시나요?


불굴의 스파르타 관리형 독서실은 울트라디안 리듬에 맞는 80-20룰을 적용한 교시제 운영뿐 아니라 학습에 도움이 되는 바람직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늘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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