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커피하면 떠오르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카페인, 잠(잠을 쫓는다, 잠이 안온다, 잠을 설친다), 각성효과, 중독, 아아(아이스아메리카노), 라떼, ...
그 밖에 간간이 건강에 관한 부분도 이야기거리가 되곤합니다.

아마도 각성이나 중독이라는 단어들 때문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이미지가 더 부각되 보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성인이 커피를 마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다지 거부감도 덜 합니다.
다만 청소년기에 마시는 커피가 정말 괜찮은 건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특히 내 자녀인 경우에는 더 고민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그나마 객관적인 자료들을 토대로 경험과 함께 얻어들은 것들을 포함해서 커피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개인마다 갖고 있는 체질 등은 고려할 수 없으므로 일반적인 경우에 한한다고 가정하시면 될 듯 합니다.

우선 커피는 학습을 하는데 있어 도움이 되는가? 라는 질문에는 과학적 근거를 포함해서 '그렇다'가 정답입니다.
이유는 커피를 마시면 집중력이 높아지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 집중력이 높아지는 주된 이유는 커피가 주는 각성효과때문이기도 합니다.
각성효과를 풀어서 설명하자면 커피의 카페인이 뇌의 아데노신(참고로 아데노신은 수면을 유도하는 작용을 합니다.) 수용체를 차단해 졸음을 막아주기도 하고, 뇌 부분 중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의 기능을 일시적으로 촉진시키며, 도파민 분비를 자극해 무기력감을 줄이고 기분 전환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는 등의 효과라고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그러면 위에서 언급한 커피의 각성효과가 청소년들에게도 해당이 될까? 궁금합니다.
물론 답은 '그렇다'이지만 청소년에게 해당하는 경우 질문을 조금 달리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예를 들자면 "커피가 주는 긍정적인 각성효과가 자라는 청소년들에게도 아무 탈없이 적용이 될까?"라고 묻는 것이 타당해 보입니다.
물론 커피를 과용이나 오용하는 경우에는 청소년은 말할 것도 없고 성인에게도 해로울 수 있습니다.
하물며 청소년의 경우는 "매우 신중"해야 함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그 이유 중 대표적인 것이 청소년의 두뇌발달이 아직 끝나지 않았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뇌의 통제타워인 전두엽(이전 글 중 "플래너?" 과연 써야할까?라는 제목의 글에 잠깐언급했었는데 아직 안 읽어보신 분들은 읽어보시를 권해드립니다.)은 20대 중반까지 발달한다고 하는데 "과도한 카페인"이 이 과정을 방해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네요.
또한 "카페인 과다섭취"는 불안감을 유발하고, 학습에 필요한 안정된 심리상태를 해칠 수 있습니다.
그 밖에 "과도한 카페인"의 각성효과가 "수면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보통 한잔의 커피를 마시게 되면 각성효과가 최소 6시간을 지속한다고 합니다.
이를 단순하게 계산해 보아도 저녁시간에 커피를 마시는 것은 수면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아 보입니다.
수면이 중요한 이유는 이전 글 "나의 패턴에 맞는 잠은 꼭 필요합니다."라는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장기기억과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것은 장기기억 고정을 할 수 없는 것이기에 학습한 내용을 잊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위에 언급한 부정적인 효과를 보면 커피를 과용 또는 오용했을 때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학습효과를 극대화 하는 방법으로 커피를 자유롭게 즐기는 법을 안다면 커피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을 학습 보조 도구일 수 있습니다.

아래 제시하는 커피의 부작용을 피하는 황금법칙를 따라보며 자신에게 맞는 커피음용 습관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커피의 부작용을 피하는 황금법칙"


1. 적정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 하루 1~2잔 정도의 커피를 마시는 것이 적정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네요.
2. 공복에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공복에는 카페인이 급격히 흡수되어 불안감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3. 오후 2시 이후에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오후 2시는 일반적으로 수면에 영향을 주지 않는 마지막 시간이라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이제 황금법칙을 알았으니 "학습효율을 극대화 하는 전략적 커피 음용기술"(음~ 단어 자체가 뭔가 거창해 보입니다. ^^;)을 덧붙이고자 합니다.

"학습효율을 극대화 하는 전략적 커피 음용기술"



1. 언제 마실까?
1) 아침에 일어난 후 1~2시간 지난 후
: 우리 몸은 아침에 일어나면 자연스러운 각성을 위해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이 시간대를 지나 커피를 마시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 하네요.
2) 집중이 가장 필요한 '공부 시작 직전'
: 커피의 각성효과는 마신 후 20~30분이 지나 최고의 효과가 나타나며 많게는 6시간까지 지속된다고 합니다.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할 때 집중력을 맞추기 위한 전략 중 하나일 듯 합니다.
3) Coffee Nap 전략 취하기
: "Coffee Nap"이란 졸릴 때 커피 1잔을 빠르게 마시고 즉시 15~20분 가량 잠깐 조는 것을 말합니다. 커피 효과가 나타날 때쯤 깨어나 개운함과 집중력이 올라간다고 합니다.

2. 어떻게 마실까?
커피는 설탕이나 시럽없이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가능하다면 인스턴트 보다는 원두커피를 마시는 것이 당연히 좋습니다.

공부를 할 때, 그리고 청소년기에 커피를 어떻게 접하는 것이 좋은가에 대해 생각하다가 적어본다는 것이 다소 길어졌네요.
아직 습관이 들기 이전의 청소년이라면 기왕이면 나에게 맞는 습관을 들여 더 나은 학습효과를 만들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커피를 마신 날과 마시지 않은 날의 공부 집중력을 간단히 기록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여러분의 신체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 지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여러분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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